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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이사회' 박희재 포스코 이사회 의장 사임...부회장직도 사라져

‘호화 이사회’로 논란의 중심에 선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을 추천하는 'CEO후보추천위'(후추위)를 이끈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이 사의를 표했다.박 의장은 22일 '사임의 변'을 통해 "저는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를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지난해 12월 21일 CEO후보추천위원회 출범 후 올해 2월 8일 장인화 후보를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며 "2월 21일 이사회를 거쳐 3월 21일 정기 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 안건을 상정하는 모든 절차를 무사히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어 "그간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후추위 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며 "포스코그룹이 한층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박 의장은 "앞으로 남은 과제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경영진과 이사회에서 책임감 있게 진행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인 박 의장은 최정우 회장 재임 기간인 지난 2019년 3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어 2022년 3월 재선임 돼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박 의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로 임기를 1년여 남겨놓고 자진 사퇴했다. 지난해 말에는 후추위의 위원장을 맡아 포스코그룹의 차기 리더십 심사를 이끌어왔다. 이 과정에서 '캐나다 호화 이사회' 논란 등이 불거져 최정우 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포스코홀딩스 측은 "박 의장이 이사진에서 빠져도 정족수 등에는 영향이 없다"며 "후추위 위원장으로서 차기 회장 후보 선출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그간 피로 누적 등으로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포스코그룹의 사장단 인사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자문역(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당분간 부회장직이 사라지게 된다.포스코는 김학동·이시우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시우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사장)도 회장 보좌역으로 물러났다.사장단 인사는 내달 취임 예정인 장인화 차기 회장 후보가 최정우 현 회장과의 교감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모았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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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캐나다 이어 중국 '호화 이사회'도 고발 당해

캐나다에 이어 중국에서도 ‘호화 이사회’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포스코홀딩스 임원들이 경찰에 추가 고발됐다.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7일 최정우 회장과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등 사내·외 이사 8명을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하루짜리 이사회를 명목으로 전세기를 이용해 7일간 백두산 일대 등을 여행한 의혹을 받는다. 당시 약 7억∼8억원의 비용이 들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을 자회사인 포스코차이나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범대위는 "이사회와 관련 없는 백두산 관광을 즐기고 백두산산 송이버섯과 러시아산 털게 등 호화 식사를 하는 등 회사에 엄청난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초호화 이사회는 최 회장이 연임하려 사내·외 이사들을 자신의 하수인으로 만들기 위한 로비였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피고발인들이)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과 차기 회장 후보직을 하루속히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이날 한 매체는 현직 후보추천위원회 핵심 관계자인 사외이사 A 씨가 2022년 3월 업무와 무관한 아르헨티나 살타주의 현지 리튬공장 착공식에 동행했다고 보도했다.범대위 관계자는 "향응 제공 여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위법 소지가 발견되면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범대위는 지난달 최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고발한 상태다. 최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은 지난해 8월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열며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한 혐의(업무상 배임 또는 배임수재 등)로 고발됐다.검찰이 경찰로 사건을 넘겼고 당초 수서경찰서가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해 서울청이 직접 수사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해외 이사회 논란과 관련해 “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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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초호화 이사회'로 배임 수사, 회장 선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초호화 이사회’로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홀딩스가 새로운 회장 선임을 앞두고 위기를 맞고 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이사회와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의 적격성 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이나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여기에는 사외이사로 꾸려진 CEO 후추위 7명 멤버 전원이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 후추위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준기 연세대 로스쿨 교수, 권태균 전 조달청장,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손성규 연세대 교수,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으로 구성됐다. 최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일정 동안 식비와 현지 전세기 이용, 골프비, 초호화 숙소 등으로 총 6억8000만원가량이 집행됐다. 이 비용은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하지만 자회사인 포스코와 캐나다 현지 자회사 포스칸이 나눠서 지불했다는 것이 의혹의 골자다. 6억8000만원 중 포스코홀딩스가 3억5000만원, 포스칸이 3억1000만원, 포스코가 20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캐나다 방문 일정 중 이사회는 하루만 열렸고, 현지 시찰·관광 등으로 채워졌다. 이들은 하루 숙박비가 1인당 평균 100만원을 넘는 5성급 호텔에서 묵고 병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프랑스 와인을 마시며 식비로만 1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지난달 7일 서울중앙지검에 최 회장 등을 고발했다. 사건은 같은 달 수서경찰서로 이첩됐다.범대위는 회장 선임 절차를 앞두고 후추위에 들어가는 사외이사들을 상대로 로비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이와 관련해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초호화 이사회’에 대한 수사가 임박하자 후추위는 3연임에 도전했던 최정우 회장을 롱리스트 후보에서 제외시키는 등 ‘꼬리 자르기’를 했다는 시선도 있다. 사외이사 7명 가운데 4명은 현직 대학교수다.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후추위의 적격성 논란도 불붙고 있다. 사외이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앞으로 후추위 구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일자 후추위는 12일 밤 다급하게 입장문을 내면서 “해외 이사회 중에 비용이 과다하게 사용되었다고 하는 최근 언론의 문제 제기와 관련하여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며, 그 비판하는 취지를 겸허하게 수용해 앞으로 더욱 신중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그렇지만 후추위는 "다만, 포스코 그룹의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엄정한 심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후보추천위원회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려는 시도는 없는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후추위는 현재 내부 인사 7명, 외부 인사 15명 등 총 22명의 1차 후보군을 선정한 상태다. 내부 인사 7명 가운데 이번 '초호화 이사회'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포스코홀딩스 이사가 포함됐다는 관측도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5 07:00
생활문화

[그린리본마라톤] 5.25km 완주한 참가자들 "첫 마라톤, 취지 떠올리며 완주했어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인 5월 25일과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인 11월 19일을 기억하기 위해 5.25km와 11.19km 코스로 구성됐다. 11.19km는 기록을 측정하고 여자와 남자 우승자와 입상자를 가름하지만 5.25km는 완주에 의의를 두고 있다.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잠실대교와 잠실철교, 올림픽대교를 두루 뛸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이날 5.25km를 완주한 한지인(38)씨는 평소 함께 운동을 하는 지인 및 강사의 추천으로 그린리본마라톤에 참가하게됐다. 한 씨는 "마라톤 대회를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완주까지 30분 정도 걸렸는데 평소 기록보다 잘 나온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또 다른 5.25km 완주자 박민(48)씨 역시 그린리본마라톤이 생애 첫 공식 대회라고 한다. 박 씨는 "오르막길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그 순간마다 '이 부분만 잘 넘겨보자', '이 페이스만 유지하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뛰었다"고 했다. 총 28분 만에 5.25km를 뛰어낸 그는 "원래 기록을 조금 단축한 것 같아서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취지에 공감하고 있었다. 박 씨는 "자녀를 잃은 부모의 마음은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일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 씨 역시 "나도 자녀가 있는 부모로서 실종아동을 위한 이번 대회의 뜻에 공감한다"며 "이번 완주를 계기로 기부도 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했다.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그린리본의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아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을 갖고 있다.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와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ㅆ 2023.09.09 17:05
생활문화

[그린리본마라톤]3000명 참가자들 한목소리 "질서 지키기도 단체 금메달감"

9일 성황리에 끝난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참가자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약 3000명의 참가자가 마라톤을 뛰었지만 인상을 찌푸릴만한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주된 평가였다. 이날 대회 전후 열린 축하공연과 그린리본콘서트를 보기위해 참여한 팬들 역시 인상적이었다. 축하공연을 한 정동원의 팬클럽 '우주총동원' 회원 김민주(55)씨는 행사 내내 장내 질서 유지를 위해 자원봉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해에서 올라왔다는 김 씨는 "우리 정동원 가수가 어디를 가도 환영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주요한 행사를 열 때 참가해 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씨에 따르면 우주총동원 회원들은 버스 10여대를 타고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찾았다. 이밖에도 그린리본콘서트에서 공연을 한 권은비, 드리피느 제로베이스원의 팬 역시 열정적인 환호와 함께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올해 17회를 맞은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 및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이날 행사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 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5.25km와 11.19km를 뛰었다. 각 코스는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인 5월 25일과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인 11월 19일을 기억하자는 뜻을 담아 마련됐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했다.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그린리본의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아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을 갖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09 16:43
생활문화

[그린리본마라톤]11.19km 남자 우승자 오승민 "마라톤은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가장 정직한 스포츠"

"마라톤은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가장 정직한 스포츠 입니다."'제17회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11.19km 남자 우승자 오승민(29)씨는 마라톤 마니아다. 그린리본마라톤은 첫 참가였지만, 그동안 크고 작은 대회에 나서 10km 부문 1위에 오른 경험이 적지 않다. 그린리본마라톤이 열린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만난 오 씨는 "이번 대회는 코스가 무난하고 좋았던 편이었다"며 "날이 덥긴했으나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41분37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남자 부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오 씨는 원래 달리기가 아닌 헬스를 통한 근력 운동을 즐겨왔다. 그러나 우연히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고, 이후 마라톤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오 씨는 "마라톤의 매력은 연습한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점"이라면서 "마라톤을 하면서 몸무게도 14kg이나 빠졌고, 몸도 더 건강해졌다"고 했다. 더 나은 기록을 위해 술을 줄이고, 깨끗한 음식을 먹게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한다. 개인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인 오 씨는 "이번 대회 전에 가볍게 조깅을 하면서 페이스를 조절했다"며 "기록 욕심 보다는 좋은 취지의 마라톤 자체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올해 17회를 맞은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 및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이날 행사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 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5.25km와 11.19km를 뛰었다. 각 코스는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인 5월 25일과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인 11월 19일을 기억하자는 뜻을 담아 마련됐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했다.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그린리본의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아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을 갖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09 16:31
생활문화

[그린리본마라톤]여자 11.19km 우승 강소희씨 "대한민국 수도방위사령부 자부심으로 완주했죠"

"수도방위사령부 선임 덕에 마라톤의 매력을 알게됐어요." '제17회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11.19km 여자 우승자 강소희(29)씨가 수줍게 웃었다. 생애 처음 나서본 마라톤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 듯 했다. 싱그러운 그린리본으로 헤어밴드를 한 강 씨는 이날 54분18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여자 부문 1위에 올랐다. 강 씨는 대한민국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에서 특수임무를 맡는 부사관이다. 평소 달리기를 좋아하던 그는 선임인 이수연 중사의 권유에 따라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강 씨는 "날마다 3~5km를 뛰고 주 4회는 10km를 달린다"며 "마라톤 대회를 나올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함께 근무하는 존경하는 선배가 '소질이 있으니 함께 그린리본마라톤에 참가하자'고 권유해 나오게 됐다"며 미소지었다. 곁에 있던 선임 이수연 중사는 "강 부사관은 남군에서 가장 잘 뛰는 사람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재능과 실력을 갖고 있다"면서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첫 공식 대회였지만 믿을 수 없을만큼 잘 뛰었다. 강 씨는 "한강변을 바라보며 뛰는 코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날이 조금 덥긴 했으나 평소에 날마다 뛰었던 것이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 내년도 참가를 미리 '예약'했다. 강 씨는 "그린리본마라톤은 코스와 내용도 좋지만, 취지가 참 마음에 든다"며 "우승을 계기로 내년에도 참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17회를 맞은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렸다.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 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참가자들이 5.25km와 11.19km를 뛰었다.각 코스는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인 5월 25일과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인 11월 19일을 기억하자는 뜻을 담아 마련됐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했다.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그린리본의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아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을 갖고 있다.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와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09 16:07
생활문화

[그린리본마라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시민들의 관심, 실종아동과 가족에 큰힘"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렸다.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 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참가자들이 5.25km(세계 실종 아동의 날), 11.19km(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를 완주한다.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은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앞두고 현장을 찾아 환영사를 남겼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그린리본은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희망이자 상징"이라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실종아동과 가족에게 큰 힘이 된다"고 호소했다.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정책 및 아동복지 관련 사업을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해 아동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아동 출생부터 자립까지 아동과 관련한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정익중 원장의 설명이다. 정익중 원장은 "아동권리보장원은 우리 시대의 방정환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변에 길을 잃은 실종아동이 있다면 경찰서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꼭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했다.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그린리본의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아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을 갖고 있다.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와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09 15:30
생활문화

[그린리본마라톤] 김의승 서울시 부시장 "실종아동 무사 귀환 위해 최선"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환영사를 남긴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을 비롯해 축사를 한 서울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등 여러 인사가 찾았다. 아동권리보장원은 물론 서울시까지 그린마라톤을 향한 마음은 같았다. 김의승 부시장은 "지난해 2만6000여 건의 실종아동 중 58명이 아직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실종아동들의 무사 기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가을 햇살이 완연한 한강변에서 열렸다. 김의승 부시장은 "오늘 참가자 모두 한강변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달려주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했다.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그린리본의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아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을 갖고 있다.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와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09 15:28
생활문화

[그린리본마라톤] 신망원 박명희 원장 "아이들 3주 전부터 맹훈련, 마라톤 힘 배웠죠"

올해 17회를 맞은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렸다.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 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참가자들이 5.25km와 11.19km를 뛰었다. 각 코스는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인 5월 25일과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인 11월 19일을 기억하자는 뜻을 담아 마련됐다. 약 3000명이 함께한 이번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는 보석처럼 빛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특히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신망원에서 온 8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가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전쟁 당시 전쟁 속에 가족을 잃거나 놓친 아이들을 보호한 것이 시작이 된 신망원은 현재 30여 명의 영아와 어린이, 청소년을 돌보고 있다. 신망원을 이끄는 박명희 원장은 "이번 마라톤을 준비하기 위해 아이들 8명과 인솔자 4명이 약 3주 동안 훈련을 했다"며 "주 3회 동네 트랙을 돌면서 아이들이 건강과 운동의 즐거움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망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 번째로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참여했던 첫 번째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마라톤의 긍정적인 힘을 절감해서다. 박명희 원장은 "지난해 뛰었던 아이들 8명 중에서는 중 5명이 이번 마라톤에 참석했고, 나머지는 새로운 멤버들"이라며 "처음에는 '왜 계속 뛰기만 하느냐'고 묻던 아이들의 표정이 시간이 지날수록 진지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마라톤의 매력은 도전과 성취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운동장 트랙을 열심히 완주한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함박웃음 짓더라"고 말했다. 신망원은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마라톤 완주 경험이 있는 직원도 참여시켰다고 한다. 박명희 원장 역시 난생 처음으로 10km를 완주한 뒤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했다.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그린리본의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아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을 갖고 있다.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와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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